테슬라 모델 y 국내 출시 :: 2021 전기차 가격

테슬라 모델 y 중국에서는 5700만 원, 한국에서는?

테슬라 코리아는 SUV 전기차 모델인 model y를 2021년 1분기에 출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늦어도 3월까지는 차량을 출시해 고객에게 인도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에서 만든 중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모델 Y의 가격을 기존 예고했던 수준보다 약 30%가량 낮춰 판매하면서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현지의 상하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 Y를 롱 레인지 트림 33만 9900위안, 그리고 퍼포먼스 트림 36만 9900위안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화 기준 약 5800만 원, 6200만 원에 달하는 가격입니다.

테슬라는 당초 지난해 8월 각 트림을 48만 8천 위안, 53만 5천 위안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4개월여 만에 기존 계획보다 무려 30% 이상 저렴하게 내놓은 것입니다.

이는 중국 난징에 위치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비롯하여 CATL 등 현지의 여러 생산 시설로부터 모델 Y에 대한 부품을 수급하는 동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기 때문인 것입니다.

테슬라의 모델 y 출시 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 테슬라의 이러한 부품 수급 체제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중국만큼의 할인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3은 전량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모델 y 또한 중국산이 아닌 미국에서 생산되어 인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현재 모델 3의 미국 판매가와 현재 국내 판매가를 바탕으로 모델 y의 국내 출시 가격을 추산해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y의 미국 판매가는 트림별로 롱 레인지 4만 2190달러(우리 돈 약 4571만 원), 퍼포먼스 5만 2190달러(약 5655만 원)에 달합니다.

모델 3의 미국 현지 판매가는 트림별로 롱 레인지 3만 9190달러(약 4247만 원), 퍼포먼스 4만 7190달러(약 5112만 원)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각각 6479만 원, 7479만 원으로 미국 대비 약 52.6%, 46.3%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델 3의 가격차를 토대로 모델 y의 가격을 추산할 경우 롱 레인지 6481만 원, 퍼포먼스 7479만 원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 코리아는 출시를 앞둔 차량의 가격이나 사양 등 모든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